“물가 2% 복귀 더 오래 걸릴 전망”
다음 FOMC 6월 16~17일
미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이 금리인하 논의를 사실상 중단하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연준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2%를 웃돌 경우 추가 긴축이 적절할 수 있다”는 다수 참석자 의견이 담겼다.
위원들은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과 물가 압력이 정책 판단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위원은 높은 에너지 비용과 관세가 광범위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인플레이션 둔화가 재개됐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중동 전쟁이 조기에 해소되고 물가 압력이 완화될 경우 올해 후반 금리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미 경제매체 인베스팅라이브의 그레그 미칼로우스키는 4월 회의 표결이 8대 4로 진행됐으며, 당시 25bp 인하를 지지한 인물은 이미 연준을 떠난 밀란 한 명뿐이었다고 전했다.
회의록에는 향후 금리 결정에서 완화 편향을 시사하는 문구를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4월 회의는 제롬 파월 의장의 마지막 FOMC 회의였으며, 케빈 워시가 백악관 선서를 거쳐 차기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다음 FOMC 회의는 6월 16~17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