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달러선 이탈·솔라나 5% 하락…외신 “시진핑 대만 발언에 투심 위축”

미·중 정상회담
미 물가 지표도 부담

비트코인(BTC)이 8만달러(약 1억1920만원) 아래로 내려가고 솔라나(SOL)가 24시간 기준 5% 넘게 하락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데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 문제를 언급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코인데스크가 14일 전했다.

비트코인은 7만9300달러(약 1억1700만원)까지 내려가며 지난 24시간 동안 2.3% 하락했다. 솔라나는 5.6% 내린 90달러(약 13만4100원)를 기록했고, 이더리움(ETH)은 2.1% 하락한 2250달러(약 3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DOGE)은 약 168원 주요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시장 하락세가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직후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시진핑은 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잘못 다룰 경우 “충돌이나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중국 측이 발표한 성명문이 회담 종료 전 공개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흔들렸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미국 물가 지표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올라 시장 예상치 0.5%를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3.8%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매수 심리가 둔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다음 지지선으로 7만8000달러(약 1억1620만원)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구간은 5월 초 반등 전 저점으로, 이 구간이 무너지면 4월 말 급락 구간까지 다시 열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트럼프 –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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