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200달러 벌금
5년 이용 금지 조치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선거 결과에 베팅한 연방의회 후보자 3명에 대해 거래 차단과 벌금 부과 조치를 내렸다고 CNN·CNBC가 전했다.
대상은 미네소타·텍사스·버지니아 주 후보자들로, 자율 조사에서 본인 선거 캠페인에 직접 베팅한 사실이 드러났다. 칼시는 감시 시스템을 통해 이를 적발했으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정 위반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내부자 정보를 활용한 거래로 해당 후보자들은 최대 6200달러(약 910만원) 벌금과 5년간 플랫폼 이용 금지 처분을 받는다. 벌금은 금융 교육 비영리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칼시는 지난 2월에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200달러를 베팅한 후보자에게 동일한 제재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적발된 후보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예측시장 이용이 확대되면서 규제도 강화되는 흐름이다. 칼시와 폴리마켓 등 플랫폼에서 정치·전쟁 결과에 베팅금이 몰리자, 미국 의회는 선거 공정성 훼손 우려를 나타냈다. 백악관도 3월 내부 통지를 통해 예측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에서 기밀 정보 활용을 금지했다.
폴리마켓은 팔란티어와 협력해 부정 거래 감시를 강화했고, 칼시 역시 정치인과 운동선수의 내부 정보 이용 거래를 금지하는 규정 개정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