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서 무기한 선물거래 확장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22일 비트코인과 금·은, 엔비디아·코인베이스 주식을 대상으로 최대 10배 레버리지의 무기한 선물 거래 기능을 가까운 시점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같은 날 예측시장 칼시(Kalshi)도 같은 분야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는 파생상품 계약이다. 펀딩수수료를 적용해 24시간 365일 거래할 수 있다.
폴리마켓과 칼시는 모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지정계약시장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칼시는 지난달 증거금 거래를 할 수 있는 추가 라이선스도 받았다. 폴리마켓이 어느 플랫폼에서 이 기능을 내놓을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두 플랫폼의 진입 배경으로는 예측시장 거래 확대가 거론된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예측시장 거래량이 2025년 510억달러(약 75조원)에서 2030년 1조달러(약 1476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탈중앙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지난달에만 무기한 선물 거래량 1480억달러(약 217조원)를 기록했다.
다만 폴리마켓의 미국 서비스 여부를 둘러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승인과 칼시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 다음 변수로 꼽힌다. 하이퍼리퀴드도 예측시장 기능 도입을 예고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기업가치 150억달러(약 22조원)를 기준으로 4억달러(약 5880억원) 유치를 두고 투자자들과 협의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에서 받은 6억달러(약 8820억원) 투자에 이은 것이다. 합산투자 라운드 규모는 최대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까지 거론된다.
반면 칼시는 3월 기업가치 220억달러(약 32조3000억원)를 기준으로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를 넘는 자금 조달을 마쳤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 마이클 셀리그(Michael Selig)는 지난달 미국 내 무기한 선물 허용 방침을 밝혔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크라켄도 예측시장 기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