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식·가상자산 통합 거래지원
토큰화 증권 거래
전 SEC 위원장 대행 영입

9일 가상자산 거래소 백팩은 토큰화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수익 상품을 하나의 계정에서 거래할 수 있는 주식 플랫폼 ‘백팩 시큐리티즈(Backpack Securities)’ 공개 베타를 시작했다.
백팩 시큐리티즈는 주식 보유권을 뉴욕주 법률에 따른 증권 권리(securities entitlement) 형태로 설정한다. 배당금 지급, 기업행위 처리, 기존 증권계좌 자산 이전 기능은 공개 베타 기간 중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거래는 주 5일 24시간 즉시 체결 방식으로 제공되며 기존 시장 유동성을 활용한다.
백팩은 솔라나 기반 토큰화 프로토콜 선라이즈(Sunrise)와 협력해 토큰화 증권 서비스를 우선 선보인다.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연중무휴 거래 지원과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활용도 가능하다.
백팩의 미국 법인 백팩US는 마이클 S. 피워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대행을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피워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SEC 위원을 지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 행정부 초기에 약 4개월 동안 위원장 대행을 맡았다.
백팩US는 현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및 위원장 대행을 지낸 마크 웨젠이 사장을 맡고 있다. 백팩US는 미국 내 무기한 선물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비트코인(BTC) 무기한 선물 계약 제공에 대해 CFTC 승인을 받은 뒤 나온 내용이다. 백팩은 현재 유럽연합(EU)에서 규제 기준에 맞춘 무기한 선물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웨젠은 “CFTC 승인은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과거에는 역외 시장에만 존재했던 상품이 미국 규제를 받는 거래소로 향하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