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래리 핑크 CEO “토큰화로 투자 접근 확대”

“자본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질 수 있어”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주주 연례 서한에서 토큰화 기술이 금융 시스템 기반을 바꾸고 투자 접근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언급했다.

래리 핑크 CEO는 전 세계 인구 절반가량이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지갑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일한 지갑에서 장기 투자까지 이어질 경우 자본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규제 당국 흐름과 맞물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폴 앳킨스 위원장 체제에서 나스닥의 토큰화 주식 시험 거래 프로그램을 승인했고, 온체인 증권 도입을 위한 규정 정비가 진행 중이다.

래리 핑크 CEO는 지난해 서한에서도 토큰화가 실시간 결제와 거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는 투자 접근성과 규모 확대에 초점을 두고, 토큰화가 1996년 인터넷 확산 초기 단계와 유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토큰화 펀드는 이미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디지털 자산 관련 운용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25조원)로 나타났다.

또한 블랙록의 운용자산 전체적으로는 2025년 순유입 약 7000억달러(약 1050조원)를 기록했고, 전체 운용자산은 14조달러(약 2경 839조원)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인도 합작 지오블랙록을 통해 스마트폰 기반 투자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유니스왑 랩스와 시큐리타이즈는 2026년 2월 블랙록 기관 대상 디지털 유동성 펀드 ‘BUIDL’의 토큰화 주식을 유니스왑X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을 발표했다. 블랙록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은 토큰화 자산과 탈중앙화 금융 결합 과정에서 의미 있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래리 핑크 CEO는 2030년까지 민간 시장에서 400억달러(약 59조 5,800억원) 조달 목표를 제시하며 토큰화를 핵심 축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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