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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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프레이저 “토큰화 예금 기회에 더 주목”
월가 주요 은행, 스테이블코인 시장 속속 진입

씨티그룹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에서 ‘씨티 스테이블코인(Citi stablecoin)’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프레이저 CEO는 다만 씨티그룹이 보다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분야는 ‘토큰화 예금(tokenized deposits)’이라고 말했다. 이는 실물 예금을 블록체인 상에 디지털 형태로 기록·이체할 수 있도록 만든 개념이다.

프레이저는 씨티그룹이 가상자산 보관 서비스는 물론,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관리 사업도 함께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스테이블코인과 예치형 디지털 자산(Deposit Coin) 관련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공개된 블록체인 기반 예치형 토큰 ‘JPMD’ 관련 언론 보도 이후 첫 공식 선언이다. JPMD는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베이스(Base)’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테이블코인을 전폭 지지하며,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GENIUS 법안’ 추진을 강조해 왔다. 이 법안은 지난달 상원을 통과해 현재 하원에 계류 중이며, 전날 하원 표결에서는 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주요 의원들과 회동했으며, 금일 예정된 재표결에서는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 제프리 켄드릭은 전날 “최근 워싱턴, 뉴욕, 보스턴에서 만난 고객 및 정책 담당자들과의 대화 중 90%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이슈였다”고 전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7,500억달러(약 1,039조원)에 도달하면 기존 금융 자산 및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현재 스테이블코인 총 시가총액은 2,570억달러(약 356조원) 수준이며, 켄드릭은 2026년 말까지 7,500억달러 도달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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