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스마트폰 시장 첫 진출…AI 중심 하드웨어 생태계 확장 시도

스마트 스피커 이어 스마트폰 출시 예정…다음 주 공개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인터넷 검색 대기업 바이두가 스마트폰 시장에 첫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같은 행보는 바이두가 기존 인터넷 서비스와 연계된 자체 하드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바이두는 가정용 스마트 스피커와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며 하드웨어 분야에 발을 들였다. 이에 더해 스마트폰이 차세대 기기로 추가될 예정이며, 회사 대변인은 해당 제품이 다음 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은 2022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시장의 주요 점유율을 나누고 있다. 이외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인수 및 파트너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다변화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 구조 속에서 바이두의 스마트폰 진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AI 중심 전략 지속…Ernie Bot 기반 기술 활용 전망

바이두는 이번 스마트폰 출시와 관련된 명확한 전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을 핵심 기술로 삼은 방향성은 분명히 하고 있다. 바이두는 지난해 미국의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에 대응해, 중국 내에서 자사 AI 챗봇 ‘Ernie Bot’을 출시한 바 있다.

회사는 향후 자사 AI 기술을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 검색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 등 광범위한 제품군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AI 중심 전략은 바이두가 스마트폰 시장 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의 스마트폰 시장 진입은 기술 중심 하드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확장 노력의 일환이지만, 포화된 시장과 높은 경쟁 강도 속에서 성과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xiaodu smart speaker 2 infrared version
바이두 스마트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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