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표로 인해 획기적인 MiCA 규정이 2024년에 발효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의회는 목요일에 찬성 517표, 반대 38표, 기권 18표로 암호화폐 라이선싱 제도인 MiCA를 승인하여 세계 최초로 포괄적인 암호화폐 법을 도입한 주요 관할권이 되었다.
또한, 의회는 찬성 529표, 반대 29표, 기권 14표로 자금 이체 규정에 대한 별도의 법률을 통과시켜 암호화폐 운영자들이 고객 식별을 통해 자금 세탁을 막도록 요구했다.
이 투표는 의원들이 지난 수요일 토론에서 암호화폐 지갑 제공 업체와 거래소가 전체 블록에서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추구하고 스테이블 코인 발행인이 다른 자산 가치와 연결하여 충분한 준비금을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계획을 크게 지지한 것에 이어진 것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Mairead McGuinness는 이 투표가 암호화폐 규칙에 대한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McGuinness는 “우리는 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 안정성과 시장 무결성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내년부터 규칙이 적용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 법에 대한 협상을 이끈 스테판 버거 의원은 이 규정이 EU를 “토큰 경제의 최전선”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암호화 자산 산업은 미국과 같은 국가에 비해 규제 명확성이 있으며, FTX 붕괴로 피해를 입은 섹터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제는 2020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처음 제안되었고,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EU 이사회와 의회의승인을 받아야 한다.
주요 조항들은 EU의 공식 저널에 게재된 후 약 12개월이 지난 시점에 적용이 시작되며, 아마도 2024년 6월경이 될 것이다.
이로써, 유럽연합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규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금융 안정성과 시장 무결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투명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규제 환경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국가들도 이를 모범으로 삼아 자체 규제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MiCA 란?
MiCA(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는 유럽연합(EU)에서 제안한 암호화폐 규제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다.
MiCA의 주요 목표는 소비자 보호, 금융 안정성 및 시장 무결성 보장이다.
이 규제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지갑 제공 업체에 대한 라이센스 요구, 스테이블 코인 발행인에 대한 준비금 유지, 그리고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한 고객 식별 절차 등을 포함한다.
MiCA는 EU 내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명확성과 신뢰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