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쉐어스, 스택스(STX) 기반 ETP 출시… BX 스위스 거래소 상장

비트코인 레이어2 ‘스택스’에 세계 첫 ETP 상품 제공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발행사 21쉐어스가 비트코인 레이어2 네트워크인 스택스(STX)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ETP 상품을 출시했다.

21쉐어스는 4월 4일, 스택스 스테이킹 ETP를 선보이고 이를 BX 스위스 거래소에 ‘ASTX’라는 종목명으로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해당 상품이 “스택스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ETP”라며, 투자자들이 STX에 간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스마트 계약 확장성 제공하는 스택스

스택스는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연결되면서도 별도의 원장을 통해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는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과 유사한 기능을 지원한다. STX 코인은 2023년 한 해 동안 330% 넘게 상승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그러나 ASTX 출시 소식 이후 STX 가격은 0.87달러(약 1,260원)로 2.3% 하락하며 제한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관 수요 반영한 신상품…ETP 시장

21쉐어스는 과거 테라 기반 ETP 등 6개의 상품을 상장폐지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ASTX 상품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재편한 상품군 중 하나로 출시됐다.

시장조사기관 트랙인사이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암호화폐 ETP는 2023년 한 해 동안 60% 이상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자산의 반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암호화폐 ETP 시장에는 21쉐어스를 포함해 위즈덤트리,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기관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