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스터카드가 자체 블록체인 기반 토큰 자산 이동 시스템인 멀티토큰 네트워크(MTN)를 JP모건의 디지털 자산 사업 부문인 키넥시스(구 오닉스)와 연동한다.
외환 거래의 투명성, 속도, 효율성 향상 목표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 간 국경 간 결제를 개선하여 “투명성을 높이고 결제 속도를 단축하며 시간대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2023년 중반 MTN 출시 당시 여러 은행을 초대하여 토큰화된 은행 예금, 스테이블코인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을 테스트했다. 이번 협력은 JP모건의 키넥시스 디지털 결제(구 JPM 코인) 부문과 직접적으로 연계된다.
블록체인 기반 실물 자산 트렌드…토큰화된 외환 거래 주목
토큰화된 외환 거래는 블록체인 기반 실물 자산 트렌드의 일환으로, 국경 간 거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시간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JP모건은 JPM 코인을 키넥시스 디지털 결제로 리브랜딩하면서 2025년 1분기까지 토큰화된 미국 달러와 유로화 외환 거래를 도입하고, 이후 다른 통화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화청의 프로젝트 가디언 등 외환 결제 토큰화를 위한 다른 노력도 진행 중이다.
단일 API를 통한 기업 간 거래 결제…새로운 사용 사례 창출 기대
양사는 공동 성명에서 마스터카드 MTN과 키넥시스 디지털 결제를 통합함으로써 MTN과 키넥시스의 공동 고객이 단일 API를 통해 기업 간 거래를 결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 키넥시스 공동 책임자인 나빈 말렐라는 “키넥시스 솔루션은 디지털 글로벌 상거래 및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담당 수석 부사장 라즈 다모다란은 “마스터카드 MTN의 연결성과 키넥시스 디지털 결제를 결합하여 전체 가치 사슬에서 더 빠른 속도와 결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과 혁신을 활용하여 새로운 사용 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