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증시 하락…반도체 지수 급락 영향
현지시간 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6포인트(0.18%)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2포인트(1.1%)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급락했으며, 이에 따라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장중 한때 900엔 이상 하락했다. 닛케이 지수는 4만 엔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과 과열된 시장에 대한 포지션 조정이 동시에 나타났다.
한편,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 흐름은 가상자산 시장에도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의 변동성이 암호화폐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비트코인 6만8천 달러대로 하락…단기 차익 실현 증가
11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95% 하락한 68,344달러(약 9억900만 원)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단기 조정을 보이며 7만 달러 선에서 후퇴했다.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이 수익 실현을 시작했으며, 전체 이익률은 57%로 2021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시장의 과열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경고가 나온 배경이다.
또한, 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 비율(NVT)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량 대비 시장 가치가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출처: @cryptoquant_com 트위터)
비트코인 관련주 강세…코인베이스·마이크로스트래티지 상승
가상자산 관련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5.4% 상승했고, 비트코인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69% 상승했다.
게임 테마 알트코인 급등…픽셀 72% 상승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게임 관련 테마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GALA는 자체 블록체인 갈라 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 ‘갈라스왑’을 출시했다. 또한 에일리언웨어 및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100만 달러 상금을 걸고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해커톤을 후원할 계획을 밝혔다.
게임 관련 알트코인 중에서는 픽셀(Pixels) 토큰이 전주 대비 72.7% 상승하며 두드러졌고, 로닌(Ronin)은 28.1%, 패러렐(Parallel)의 에셜론 프라임(Echelon Prime)은 26.3%, 스테픈(STEPN)과 가스히어로(GasHero)의 GMT 토큰은 18.2% 상승했다. 활발한 거래와 함께 게임·NFT 기반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재확산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