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비트코인 가격 11.9% 상승…GBTC 할인율도 1년 만에 최저
아크 인베스트가 발표한 최신 비트코인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70%가 최소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에서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6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11.9% 상승해 30,460달러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200주 이동평균보다 약 14% 높은 수준으로, 기술적 지지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할인율은 6월 15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이후 빠르게 축소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GBTC 할인율은 기존 42%에서 30%로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 1년 중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장외(OTC)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6월 중 1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잔고는 한 달 사이 약 60% 증가했으며, 이는 기관 및 고액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크 인베스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 트렌드와 함께 기관 수요 증가, ETF 기대감 등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