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약 360만달러 규모 피해
실물자산(RWA) 특화 블록체인 만트라(MANTRA)는 28일 사후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인에서 약 7억2092만 MANTRA가 무단으로 빠져나가는 해킹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안 사고 직전 시세를 적용하면 약 360만달러(약 50억원) 규모다.
해커는 먼저 MANTRA 코인을 소각 주소에서 약 6억 MANTRA를 빼냈다. 이후 과거 인센티브 지급에 사용됐던 다중서명 주소에서도 약 1억2092만 MANTRA를 옮겼다. 고객 계정이나 거래소가 보관하던 고객 자산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만트라 측은 설명했다.
만트라에 따르면 해커는 만트라 체인이 사용하는 코스모스 EVM의 잔액 계산 오류를 악용했다. 정상적으로는 자산을 옮길 수 없는 소각 주소에서도 잔액이 빠져나가도록 만들었다.
만트라 체인은 두 번째 무단 이동이 발생한 지 14분 뒤 네트워크를 중단하고 오류를 수정한 뒤 22일 블록 생성을 재개했다. 네트워크는 당시 30시간 13분 동안 멈췄다. 28일 기준 헤커가 빼낸 물량 가운데 약 3796만 MANTRA는 해커 주소에 묶여 있으며 회수된 물량은 아직 없다.
다만 만트라 측은 검증인이나 관리자 키, 다중서명 키가 탈취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코인마켓캡 기준 MANTRA 코인은 0.004311달러(약 5.9원)로, 24시간 전보다 2.35% 올랐다. 업비트 기준으로는 13% 이상 상승한 7.8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