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국채 제도 유지한 채 블록체인 연동
토큰화 예금·스테이블코인 결제도 검토
13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등 일본 4개 금융사는 디지털자산 기술업체 디지털애셋(Digital Asset), 디지털증권 플랫폼 프로그맷(Progmat)과 일본 국채(JGB) 레포 거래를 블록체인에서 처리하는 실증실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기관용 블록체인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를 활용한다.
레포 거래는 국채 등 증권을 매도한 뒤 일정 기간 후 다시 사들이기로 약정해 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거래다. MUFG는 일본 국채의 기존 법적 형태와 관리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블록체인에서 처리한 거래 결과를 현재 국채 관리 장부에 반영하는 방식을 시험한다. 국채와 자금을 동시에 주고받는 결제에는 토큰화 예금이나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레포 거래가 체결된 뒤 거래 내용 대조와 자금·담보 이전, 금리 계산, 만기 관리, 담보 반환까지 스마트컨트랙트로 처리할 수 있는지도 시험한다. 기존 국채 거래 체계를 블록체인으로 대체하기보다 결제와 담보 관리 등 거래 이후 업무를 캔톤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MUFG와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미쓰비시UFJ신탁은행, 미쓰비시UFJ은행이 참여한다.
이번 실증은 2026년 2월 일본 금융청의 결제 고도화 프로젝트(PIP)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