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인컴 ETF 3종 포함
2027년 1분기 인수 완료 예정
골드만삭스가 자산운용사 네오스 인베스트먼츠를 최대 22억5000만달러(약 3조1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 3종도 골드만삭스에 편입된다.
골드만삭스는 12일(현지시간) 현금과 주식으로 네오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최종 인수가는 네오스의 실적 조건에 따라 정해지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7년 1분기 거래를 마칠 예정이다.
네오스는 △네오스 비트코인 하이 인컴 ETF(BTCI) △네오스 부스티드 비트코인 하이 인컴 ETF(XBCI) △네오스 이더리움 하이 인컴 ETF(NEHI)를 운용한다. 세 ETF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관련 상장 금융상품에 투자한 뒤 옵션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네오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BTCI의 순자산은 10억달러(약 1조4100억원)를 넘으며 XBCI는 약 1억1100만달러(약 1560억원), NEHI는 약 7700만달러(약 1090억원)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ETF 애널리스트는 BTCI를 확보한 골드만삭스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BITA)보다 앞설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6월 출시된 BITA의 순자산은 약 5900만달러(약 830억원)다. 골드만삭스도 지난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슷한 구조의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를 등록했다.
네오스는 6월 30일 기준 19개 옵션 기반 인컴 ETF에서 300억달러(약 42조3000억원)를 운용한다. 골드만삭스와 산하 이노베이터, 인수 예정인 네오스를 합친 ETF 운용자산은 1300억달러(약 183조3000억원)를 넘는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6월 30일 운용자산 기준으로 합산 규모는 전 세계 액티브 ETF 운용사 가운데 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