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기 보유층 중심 재편” 바이낸스 리서치

“실질금리·유동성 영향 확대”

바이낸스 산하 시장조사기관 바이낸스 리서치는 23일 공개한 ‘2026년 상반기: 거시경제와 비트코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디지털자산 시장 내부 요인보다 세계 금융환경에 더 크게 좌우되는 자산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비트코인 시세 하락 과정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업, 채굴업체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장기 보유 성향의 개인·기관투자자에게 옮겨가며 보유층도 재편됐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월 말 5만8000달러대(약 8700만원)까지 하락했으며 올해 약 33% 하락했다.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12만6080달러(약 1억8912만원)와 비교하면 약 53% 낮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이후 가장 긴 3개 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유동성 축소와 금리 전망 변화,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상승과 세계 인플레이션 우려, 인공지능(AI) 분야로의 자금 이동을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AI·반도체 종목이 이끈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은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낮은 성과를 냈으며, 실질금리가 오를 때 주식보다 먼저 하락하는 경향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연중무휴로 거래되는 데다 투자자들이 통화정책 변화를 미리 반영하면서 금융정책을 뒤따르는 자산에서 선행 반영하는 자산으로 바뀌고 있다고 봤다. 실질금리가 오를 때 약세를 보이고 유동성이 늘어날 때 강세를 나타내는 특성이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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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참고용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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