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은 레드라인”…걸프 전역 위협

미군 닷새째 이란 공습
이란, 주변국에도 경고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은 1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규정하고, 미국이 이란 기반시설을 공격하면 걸프 지역 전역의 기반시설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전날 밤까지 닷새째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 항만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 미국은 지난 토요일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기 위한 작전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란 연안 방어시설과 미사일 전력도 공격했다.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은 “이란은 영토 어디에서든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수 있다”며 “끝까지 맞서 미국의 개입을 무력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협을 다시 열려면 미국이 지난 6월 양국이 체결한 14개 항의 합의문과 이란의 선박 통항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에 복귀하지 않으면 다음 주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은 미국이 공격을 실행하면 이란군이 걸프 지역에 남아 있는 모든 기반시설을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타격하겠다고 맞섰다.

이란은 이날 쿠웨이트와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며 주변국이 미국의 대이란 공격을 지원할 경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바레인 국방부는 이란의 여러 미사일 공격을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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