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규제당국 “암호화폐 사업자 MiCA 인가 기한 연장 없다”

미인가 사업자 종료 준비
“고객 보호 최우선”
“바이낸스 대응하기 복잡해”

스페인 금융시장감독원(CNMV)은 유럽연합(EU) 가상자산시장법(MiCA) 인가를 기한 내 취득하지 못한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해 기한 연장이나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로이터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카를로스 산 바실리오 CNMV 의장은 이날 산탄데르에서 열린 행사에서 MiCA 인가를 받지 못한 사업자들이 영업 종료가 질서 있게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기한 연장이나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EU 내 암호화폐 사업자는 6월 말까지 MiCA 인가를 받거나 EU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산 바실리오 의장은 바이낸스처럼 유럽 전역에 수백만명의 고객을 둔 플랫폼은 대응이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스페인 규제당국은 고객 자산과 현금이 다른 사업자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투자자 권리가 보호되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미인가 사업자들과 전환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MV는 전환 기간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자들에게 영업 종료 계획을 고객에게 명확히 안내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가를 받지 않은 플랫폼에서는 신규 거래를 할 수 없으며, 이를 이용할 경우 MiCA에 따른 투자자 보호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MiCA 집행 권한은 현재 각 EU 회원국이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에 더 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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