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민주당, UAE의 트럼프家 암호화폐 사업 투자 놓고 청문회 요구

UAE 5억달러 투자 문제 제기
“트럼프 가문·위트코프 수혜” 주장
“국가안보 우려”

미국 상원 민주당 주요 의원들이 아랍에미리트(UAE) 왕족이 주도한 5억달러(약 7500억원) 규모의 트럼프 가문 암호화폐 사업 투자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전했다.

리처드 블루멘솔, 엘리자베스 워런, 게리 피터스, 딕 더빈,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은 23일 공화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백악관 관계자들이 “대통령과 중동 담당 특사 가족에게 흘러간 자금의 경위와 백악관의 인지 시점을 청문회에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E 대통령의 동생인 셰이크 타흐눈 빈 자예드 알 나흐얀이 이끄는 투자단은 트럼프 가문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공동 설립한 암호화폐 사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지분 49%를 인수했다. 해당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나흘 전에 체결됐으며 트럼프 가문 측은 최소 1억8700만달러(약 2805억원), 위트코프 가족 측은 3100만달러(약 465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UAE에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공급하는 합의를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거래 과정과 정부의 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UAE가 어떤 혜택을 받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의혹을 부인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에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UAE와의 AI 반도체 합의도 미국 국익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위트코프 역시 자신의 재산상 이해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부 업무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문회 개최를 위해서는 공화당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공화당 의원들은 해당 거래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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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참고용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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