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기관 직접 연결
국경 간 송금망 확대
결제 기간 수시간 단축
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통화연구소 산하 e-CNY 센터 인터내셔널(상하이)은 26개 금융기관과 직접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첫 참여 기관에는 스탠다드차타드 차이나를 비롯해 태국·싱가포르·라오스·카타르에 거점을 둔 중국계 은행들이 포함됐다.
해당 기관이 운영하는 국경 간 디지털 위안화 송금 서비스(CBETS)는 디지털 위안화 국제송금 인프라로 활용된다. 참여 기관은 각국 중앙은행 결제 시스템과 다양한 금융기관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기존 국제송금은 한 건의 거래에 3~5개 중개은행을 거치며 메시지 검증과 규정 준수 심사를 진행해 결제 완료까지 수영업일이 걸렸다. CBETS는 이 기간을 수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르네 미쇼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디지털자산 총괄은 CBETS 참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디지털 위안화 분야에서 역활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시장, 고객을 연결하는 역할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CNY 센터 인터내셔널은 2025년 9월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2026년 들어 기존 3개 주요 플랫폼을 CBETS로 통합했으며, 중앙은행 결제 시스템과 디지털화폐 네트워크 연동 기능을 추가했다. CBETS는 온체인·오프체인 환경에서 24시간 운영되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해외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다만 디지털 위안화 자체는 중앙집중형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운영되며 블록체인 기술은 CBETS 등 국제송금 인프라에 적용된다.
한편 디지털 위안화는 2026년 1월 버전 2.0 전환 이후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CBDC가 아닌 상업은행 예금형 체계로 분류되며, 보유 잔액은 상업은행 부채로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