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내 USDC 예치금 수익으로 바이백
서클·코인베이스 수익 감소 전망
탈중앙 거래소(DEX) 하이퍼리퀴드가 서클(Circle), 코인베이스(Coinbase)와 체결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계약으로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수익 상당 부분을 확보하게 되면서 HYPE 코인 매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9일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지난주 USDC를 공식 기준 스테이블코인인 ‘정렬 기준 자산(AQA·Aligned Quote Asset)’으로 지정했다. 코인베이스는 네트워크 내 USDC 준비금 운용을 맡고, 서클은 발행·상환과 크로스체인 인프라를 담당한다.
계약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이퍼리퀴드가 플랫폼 내 USDC 예치로 발생하는 준비금 수익의 최대 90%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에는 대부분 서클과 코인베이스로 귀속되던 수익이다.
싱크라시캐피털 공동창업자 라이언 왓킨스는 X를 통해 “하이퍼리퀴드가 거래 수수료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운용 수익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치 규모는 거래량보다 시장 변동기에 덜 흔들리는 만큼 HYPE 바이백도 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왓킨스는 현재 하이퍼리퀴드 내 약 50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 USDC 기준 연간 1억3500만~1억6000만달러(약 2025억~2400억원) 수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하이퍼리퀴드내 USDC 예치 규모가 늘어날 경우 연간 추가 수익은 3억~5억달러(약 4500억~75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번 계약으로 서클과 코인베이스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합산 6000만~8000만달러(약 900억~1200억원)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폴리마켓, 주피터 같은 다른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도 비슷한 수익 분배 조건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