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매출·구독 매출 감소
파생상품·스테이블코인은 확대
7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5% 하락했다. 디지털자산 하락으로 거래 활동이 둔화하면서 매출과 수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코인베이스는 1분기 매출은 14억1000만달러(약 2조440억원)로 시장 전망치 15억2000만달러(약 2조2040억원)를 밑돌았다.
핵심 사업인 디지털자산 거래 부문 매출은 7억5580만달러(약 1조960억원)로 예상치 8억520만달러(약 1조1670억원)에 못 미쳤다. 구독·서비스 부문 매출도 5억8350만달러(약 8460억원)로 시장 전망치 6억1930만달러(약 8970억원)를 하회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BTC)과 주요 디지털자산 하락으로 현물 거래량과 변동성이 줄면서 거래소 수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거래 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스테이킹, 파생상품,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 점유율은 파생상품 성장에 힘입어 8.6%로 상승했다. 지난 12개월 기준 파생상품 거래량은 전년 대비 169% 증가했고, 개인 대상 파생상품 매출은 연 환산 기준 처음으로 2억달러(약 2900억원)를 넘겼다.
예측시장 사업도 미국 출시 뒤 첫 두 달 동안 연 환산 매출 1억달러(약 1450억원)를 돌파했다. 또 자체 블록체인 베이스(Base)가 1분기 전 세계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62%를 처리했다고 코인베이스는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앞서 인공지능(AI) 중심 조직 개편과 디지털자산 시장 침체를 이유로 전체 인력 약 14%에 해당하는 7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