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보유량서 평가손실
보유량 81만8334BTC
6일 기준 약 50억달러로 수익 전환
5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미국 비트코인 최대 투자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Inc)가 2026년 1분기 순손실 약 125억4000만달러(약 18조4400억원)를 냈다고 밝혔다. 순손실은 비트코인 하락으로 보유한 BTC에서 발생한 미실현 손실 144억6000만달러(약 21조2600억원)가 주된 원인이다. 다만 스트래티지 임원진은 우선주 STRC 수요를 긍정 요인으로 제시했다.
스트래티지는 5월 3일 기준 약 81만8334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보유량은 22% 늘었다. BTC 평균 매입가는 7만5537달러(약 1억1100만원)다. 디지털 자산 장부가액은 약 618억1000만달러(약 90조8700억원)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현재까지 총 116억8000만달러(약 17조1696억원)를 조달했고, 이 가운데 우선주 STRC가 55억8000만달러(약 8조2050억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STRC는 스트래티지가 주간 단위에 가깝게 진행해 온 비트코인 매입의 주요 조달원으로 쓰였다.
스트래티지는 STRC, STRK, STRF, STRD 등 우선주 전반에 누적 배당금 6억9200만달러(약 1조원)를 지급했다. 일각에서는 스트래티지 우선주를 폰지 사기라고 비판하고 있다. 일부 비판론자는 스트래티지가 우선주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사고, 비트코인 보유분을 근거로 다시 우선주를 발행하는 방식에 의존한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폰지 사기라는 표현도 썼다. 반면 옹호론자는 STRC가 배당 수요를 끌어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여력을 키우는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퐁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STRC가 강한 수요, 높은 유동성,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며 “큰 성공”이라고 말했다. STRC는 100달러(약 14만7000원) 액면가 부근에서 매매되도록 배당률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투자자는 현재 연 11.5% 수익률을 받으며, 스트래티지는 조달분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한다.
비트코인은 6일 약 8만2000달러(약 1억2090만원)로 3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는 보유분에서 50억달러(약 7조35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미실현 이익을 다시 기록했다.
스트래티지 보통주는 시간외 거래에서 1.3% 하락했지만, 184.95달러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