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상환 시차 해소
온체인 경매 도입
스위스 바르에 본사를 둔 탈중앙 오라클 제공업체 레드스톤이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에서 토큰화 실물자산(RWA)을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산 레이어 ‘레드스톤 세틀’을 28일 출시했다.
디파이 대출 플랫폼은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 즉시 청산이 필요하다. 반면 토큰화 펀드·채권 등 RWA는 현금으로 바꾸는 데 60일에서 180일이 걸린다. 이 시간 차이로 인해 RWA는 담보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레드스톤 세틀은 청산이 발생하면 온체인 경매를 열고, 유동성 공급자가 해당 포지션을 즉시 매수하도록 설계됐다. 매수자는 자산 상환까지 기다리는 대신 청산 과정에서 필요한 유동성을 제공한다.
레드스톤은이 방식이 디파이에 머물러 있는 300억달러(약 44조1000억원) 규모의 토큰화 RWA 활용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RWA.xyz는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토큰화 실물자산 규모가 300억달러를 넘으며, 미 국채와 사모신용 상품이 중심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토큰화만으로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서 온도 파이낸스의 오야 첼릭테무르는 비유동 자산을 토큰화해도 바로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디파이 대출 시장은 기관 참여 확대와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바이낸스 리서치는 해당 분야가 9월까지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