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립자인 타일러와 카메론 윙클보스 형제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반암호화폐 기조가 젊은 유권자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메론 윙클보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의 규제 중심적 접근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유권자들을 소외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SEC 의장 게리 겐슬러와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을 언급하며, 이들의 암호화폐 관련 정책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유권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다고 밝혔다.
타일러 윙클보스도 이어서 “워런 상원의원과 겐슬러 의장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정책은 2024년 민주당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SEC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이후 나온 반응이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대표적인 반암호화폐 정치인으로 꼽히며, 규제 강화를 강조해 왔다.
윙클보스 형제의 발언은 민주당의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라기보다는, 암호화폐 업계와 사용자층 내 우려를 대변하려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
The @SenWarren and @GaryGensler war against crypto is going to alienate an entire generation of would-be Democrats.
— Cameron Winklevoss (@cameron) June 10, 2023
Winning the youth vote w/ "get out the vote" is key part of Dem playbook.
Dems believe the youth vote will carry the day. pic.twitter.com/F4FQowjC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