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참여 여부 주목
기획재정부가 국내 게임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보통주 85만1,968주(지분율 30.6%)의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6월 30일 해당 지분 매각 공고를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해당 주식은 2023년 5월 고(故) 김정주 창업자의 유족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정부에 납부한 것이다.
기재부는 이 지분의 가치를 약 4조7000억 원으로 산정했으며, 이는 NXC의 순자산가치에 20%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한 금액이다.
정부는 2022년 두 차례 입찰을 시도했으나 모두 유찰됐으며, 이후 지난해 12월 IBK투자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지정해 재추진에 나섰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예비심사와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질 예정이다. 기재부는 현재 매각 절차만 개시된 상태로, 구체적인 인수 희망자나 협상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에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이번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인수 후보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NXC는 코빗 지분 61.8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2017년부터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1717개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거 유럽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 지분도 보유하다가 2025년 로빈후드에 매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