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가결 시 하원 ‘스테이블법’과 조율 전망
시총 500억달러 이상 발행사, 연간 감사 의무화
서클 주가 13일 25% 급등…최고치 경신
미국 상원이 6월 16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법’의 최종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원 민주당 공식 웹사이트가 12일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표결 시간은 상원 원내총무와 민주당 지도부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미국 달러 또는 동등한 유동성 자산에 의한 전면적 담보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담고 있다. 시가총액 500억달러(약 68조원)를 초과하는 발행사에는 연간 회계 감사가 요구되며, 해외 발행사를 위한 규제 가이드라인도 포함돼 있다.
상원은 이미 11일 GENIUS법의 토론 종결 동의를 가결해, 본회의 최종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 트럼프 행정부 자문단도 이번 주 법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대통령은 8월 내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하원으로 넘어간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5월 자체적인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STABLE법’을 이미 통과시킨 상태로, 향후에는 두 법안 간 조율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법안 추진 소식에 따라 지난주 기업공개(IPO)를 마친 USDC 발행사 서클 주가는 13일 25%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