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차원, 비트코인 준비금 검토
엘살바도르 관계자와 채굴·교육 협력 논의
파나마시 공공결제 가상자산 결제 허용
파나마시 시장 마이어 미즈라치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정책 수립자들과 회동한 뒤, 시 차원의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자문역 맥스 카이저와 비트코인 사무국을 운영하는 스테이시 허버트와의 만남 직후 미즈라치 시장은 지난 16일 엑스(X)에 “비트코인 준비금(Bitcoin Reserve)”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카이저는 파나마와 엘살바도르 양국이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채굴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엘살바도르의 지열, 파나마의 수력 자원이 중앙아메리카 비트코인 혁명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버트는 파나마시가 엘살바도르의 금융 문해력 교재인 ‘화폐란 무엇인가(What is Money?)’를 온라인 도서 시스템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파나마시는 가상자산을 세금, 벌금, 공공요금 등 공공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를 승인했다. 당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USDC 등 주요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즈라치 시장은 오는 5월 2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서 연설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주와 뉴햄프셔주에서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우크라이나도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또한 엘살바도르는 약 6,179개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공식 준비금으로 관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