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재편 계획 발효… 60일 이내 일부 고객 자산 반환 시작

  • 현금 변제, 환매 압력으로 작용
  • 일부 분석가 “암호화폐 시장 영향은 제한적”

2022년 11월 파산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재편 계획이 지난 2025년 1월 3일 발효됐다.

FTX는 총 140억~160억 달러(약 19조 6천억~22조 4천억 원) 규모의 고객 자금을 반환할 예정이며, 3일부터 60일 이내에 5만 달러 이하 청구권을 가진 일부 채권자를 대상으로 변제를 시작한다.

이들은 청구 금액의 약 119%를 현금으로 지급받는다.

변제 대상 채권자는 본인 확인(KYC), 납세 신고서 제출, 크라켄 및 BitGo 계정 생성 등의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5만 달러 이상 청구권을 갖고 있는 나머지 채권자에 대한 변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현금 변제, 환매 압력으로 작용… 시장 영향은 제한적

FTX는 재편 계획을 통해 채권자 98%에게 청구 금액의 최소 118%를 현금으로 지급할 전망이다. 암호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변제가 이루어짐에 따라 시장에 환매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분석가 Chain Mind는 지난해 7월,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에 자금을 재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33리서치는 지난해 10월, 펀드, 제재 대상 국가, 내부 관계자 등을 제외하고 약 24억 달러(약 3조 2천억 원)가 시장에 재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재투자가 일시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했다.

샘 뱅크먼-프리드 전 CEO, 재심 요청

한편, FTX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는 지난해 3월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9월 항소 법원에 재심을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했으며, “FTX는 파산하지 않았고 실제로는 고객에게 상환할 수 있는 수십억 달러 상당의 자산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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