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문사 카슨 그룹(Carson Group)이 블랙록 iShares 등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더 많은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현물 ETF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동성과 자금 유입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슨 그룹이 제공하는 비트코인 ETF는 블랙록의 IBIT, 피델리티의 FBTC, Bitwise의 BITB, 프랭클린 템플턴의 EZBC 등 4종으로, 현재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ETF는 블랙록의 IBIT로 66억 달러(약 8조 5,800억 원)에 달한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카슨 그룹의 부사장 그란트 이글바트(Grant Engelbart) “IBIT와 FBTC는 업계 최대의 비트코인 현물 ETF이며,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프랭클린 템플턴과 비트와이즈의 수수료 저비용 ETF는 자금 유입이 견조하게 늘고 있으며, 카슨 그룹 내부에 디지털 자산팀을 보유하고 있어 자문 서비스에 용하다”고 덧붙였다.
카슨 그룹은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 등록된 투자 고문 기업으로, 300억 달러(약 39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를 취급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카슨 그룹의 이번 조치는 시장에 더 넓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카슨 그룹처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채택하는 기업(피델리티, 찰스슈왑)도 있고, 뱅가드처럼 제공하지 않는 기업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