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2024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비트코인 현물 ETF(Exchange Traded Fund)로 전환은 비트코인 시장에 현저한 영향을 미쳤으나, 자금 유출이 둔화되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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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GBTC의 ETF 전환과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
비트파이넥스 알파(Bitfinex Alpha)의 보고서에 따르면, GBTC의 ETF 전환 이후 자금 유출액은 약 43억 달러(약 5조 5900억 원)에 달했다.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시세는 약 20% 하락했으며, GBTC의 자금 유출과 비트코인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GBTC는 ETF로 전환되기 전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펀드였으며, 운용 자산은 286억 달러(약 37조 1800억 원)를 넘었다.
그러나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들에 지급하기 위한 자산 매각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FTX는 자사가 보유한 GBTC 주식 중 약 2200만 주(약 1조 300억 원)를 매각하여 보유 비율을 사실상 0으로 줄였다.
GBTC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에서 거래되었으며, GBTC가 ETF로 전환되면서 할인율이 제로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기업이 GBTC 철수를 결정한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한때 GBTC는 순자산 가치 대비 -47.35%의 할인율로 거래되었으나, 할인율은 점차 줄어들어 1월 26일에는 0에 도달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8억달러 순유입
최근 시장에는 10종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등장했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제외한 나머지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순유입액은 52억 달러(약 6조 7600억 원)에 달하며, 19,000 BTC(약 1조 646억 원)의 유입을 기록했다. 특
히,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19.2억 달러(약 2조 4960억 원)의 최대 순유입을 달성했다.
수수료 경쟁의 격화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GBTC는 1.5%의 수수료를 유지하는 반면, 경쟁사들은 0.2%에서 0.9% 사이의 낮은 수수료를 제시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GBTC의 이러한 높은 수수료 체계는 투자자들이 더 저렴한 비용의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의 높은 보유율
블록체인 분석 기업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데이터에 따르면, GBTC를 포함한 비트코인 ETF는 현재 비트코인 유통량의 3.2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금(골드) ETF가 보유한 공급량의 약 1%보다 높은 수치다.
비트코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ETF의 높은 보유율은 이들이 전통적인 금융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경과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간의 자금 이동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