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보유량 2주 연속 유지
달러 준비금 51억달러로 확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최대 보유 상장사 스트래티지(Strategy·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도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수급 여건이 나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17~23일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지 않아 보유량 84만447BTC를 2주 연속 유지했다.
스트래티지는 달러 준비금을 51억달러(약 7조400억원)로 늘리는 한편 보통주 MSTR 1826만1118주를 매각해 순수입 20억650만달러(약 2조7690억원)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3억달러(약 4140억원)를 달러 준비금에 넣고 1억3640만달러(약 1880억원)는 변동금리 우선주 STRC를 되사는 데 썼으며, 나머지 약 15억7010만달러(약 2조1700억원)는 새 운용 한도인 ‘USD 캐시’에 배정했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1분기 순손실 125억4000만달러(약 17조3000억원)를 기록한 뒤 5월 말부터 8월 초까지 6948BTC, 약 4억3250만달러(약 597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팔아야 할 압박이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봤다. MSTR은 8월 중순 90달러대(약 12만원)에서 최근 112달러 안팎(약 15만원)까지 올랐고,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84만447BTC도 평가이익으로 돌아서 시가가 약 660억달러(약 91조1000억원) 수준이 됐다. 달러 준비금도 48억달러(약 6조6240억원)에서 51억달러로 늘어 STRC 등 우선주 배당금을 약 3년간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비트피넥스는 설명했다.
스트래티지 경영진은 연내 비트코인 매수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d언급하지 않았다. STRC가 액면가 100달러(약 14만원) 부근으로 회복하고 재무 여력이 안정되는 것이 전제다.
비트파이넥스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주간 투자금 유입도 2025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면서 스트래티지의 매도 우려 완화와 함께 비트코인 수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