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관계수 60%→33%
금과는 0% 수준→50% 넘어

미국 디지털자산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최근 나스닥100지수와 따로 움직이는 반면 금과는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90일 상관계수는 나스닥100지수와 60%를 넘던 수준에서 약 33%로 낮아졌고, 금과는 연초 거의 0에서 50%를 넘어섰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이 인공지능(AI) 관련주 등 위험자산과 함께 움직이며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 성격을 보였지만 최근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40조달러(약 5경5200조원)를 넘어선 가운데 장기 국채 금리까지 크게 오르면서, 법정화폐의 실질 가치 하락에 대비해 금과 암호화폐 같은 희소자산을 찾는 투자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 재무부는 19일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에서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국채 매입 확대가 금리 상승에 대응하는 데 그칠 뿐 재정적자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봤으며, 발행량이 2100만BTC로 제한된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자산 배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도 미국 정부 부채와 금리 흐름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2027년 중반 15만달러(약 2억1000만원), 2029년 30만달러(약 4억100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기본 전망을 유지했다. 기관투자자 유입이 빨라지는 경우에는 2027년 중반 20만달러(약 2억8000만원), 2029년 50만달러(약 6억9000만원), 2033년 말에는 100만달러(약 13억8000만원)를 제시했다.
출처=그레이스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