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예상치 웃돌아

잭 도시가 이끄는 핀테크 기업 블록(XYZ)이 캐시앱과 스퀘어의 성장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1억7000만달러(약 4조5331억원)로 기존 가이던스를 넘어섰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록의 2분기 매출은 66억2000만달러(약 9조4667억원)로 전년동기 60억5000만달러(약 8조6515억원)보다 증가했으며,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64억7000만달러(약 9조2521억원)도 웃돌았다. 커머스 지원과 금융 솔루션 부문의 성장이 비트코인 관련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순이익은 8710만달러(약 1246억원)로 전년동기 5억3830만달러(약 7698억원)보다 줄었다. EPS는 15센트(약 215원)로 전년동기 87센트(약 1244원)에서 낮아졌다.
블록은 연간 매출총이익 가이던스를 123억3000만달러(약 17조6319억원)에서 125억1000만달러(약 17조8893억원)로 높였다.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33억4000만달러(약 4조7762억원)에서 34억7000만달러(약 4조9621억원)로 올렸다.
아므리타 아후자 블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사업 성과와 하반기 실적 여건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블록은 주주서한에서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I)이 지난 6월 운영 코드 변경 작업 대부분의 작성과 검토에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블록은 지난 2월 AI 중심 조직 개편 과정에서 직원 4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오언 제닝스 블록 사업 총괄은 엔지니어 1인당 코드 변경 건수가 연초보다 150%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