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레인보우 차트 하단 이탈…’데드’ 구간 진입

2026.06.2506:48이코노미블록

최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
레인보우 차트 최하단 이탈

평가모델 신뢰성 논쟁도

비트코인이 레인보우 차트 – 코인데스크/블록체인센터넷

비트코인이 장기 가치평가 모델인 ‘비트코인 레인보우 차트(Bitcoin Rainbow Chart)’ 최하단을 이탈하며 원래 모델의 ‘비트코인은 죽었다(Bitcoin Is Dead)’ 구간에 진입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비트코인이 레인보우 차트 최하단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5일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000달러(약 1억8600만원)보다 약 50% 이상 낮은 약 6만1000달러(약 928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보우 차트는 2014년 레딧 유저 ‘아조프(Azop)’가 만든 장기 가치평가 모델이다. 로그 성장 곡선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여러 색상 구간으로 나눠 시장 심리를 나타낸다. 다만 이번 이탈을 두고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마커스 레빈 XYO 공동창업자는 “10년 넘게 유지된 구간이 처음으로 무너졌다는 점은 모델의 구조적 변화”라며 “비트코인이 아니라 레인보우 차트가 수명을 다한 것으로 본다. 오히려 비트코인이 성숙한 자산이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시장 참여자는 2022년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약 2250만원) 수준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던 과거 사례를 들어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라이언 리 비트겟 수석 애널리스트는 레인보우 차트가 여전히 장기 시장 사이클을 시각적으로 살펴보는 참고자료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차트는 로그 회귀와 과거 시세를 기반으로 할 뿐 거시경제나 시장 환경 변화는 반영하지 않는다”며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파생상품 거래, 거시경제 여건이 비트코인 시세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과거 모델만으로 시장을 설명하기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에마드 샤힌 에트라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레인보우 차트는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도구일 뿐 미래를 예측하는 모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다른 가치평가 모델도 기대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공급 감소 효과를 반영하는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모델은 2024년 반감기 이후 더 높은 수준을 예상했지만 실제 시세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마크 잘란 고마이닝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죽었다’ 구간은 실제로 비트코인이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극심한 공포와 저평가 국면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았다”며 “2025년 시장은 ETF와 기관투자자 유입으로 과거 패턴을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이 다시 레인보우 차트 범위 안으로 복귀할지, 아니면 차트 밖에서 움직일지가 이 모델의 유효성을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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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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