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AI 종목 강세 이어져
스트래티지 9.15% 하락
비트코인 1억원 밑으로
비트코인 5.4%↓이더리움 4.5%↓(24h)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기대와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맞물린 가운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28.91포인트(0.45%) 오른 5만1307.79에 거래를 마쳤다.S&P 500 지수는 9.82포인트(0.13%) 상승한 7609.78, 나스닥 지수는 7.09포인트(0.03%) 오른 2만7093.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은 AI 투자 확대 소식에 주목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으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800억달러(약 121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규모 투자 부담 우려가 반영되면서 알파벳 주가는 3.9% 하락했다.
반면 AI 수요 증가 수혜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19% 급등했으며, 마벨테크놀로지는 33% 상승했다. 캐터필러 등 산업재 종목도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중동 정세도 시장 변수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1.7% 오른 배럴당 93.76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 문제가 미국·이란 협상에 쟁점으로 부상했다는 보도가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이란과의 협상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446%로 전일 대비 0.007%포인트 하락했다. 전날 전쟁 장기화 우려로 상승했던 국채금리는 이날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비트코인 최대 투자 기업 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나스닥에서 9.15% 하락한 136.08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32개를 약 250만달러(약 37억5000만원)에 매각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힌 후 2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5.4% 하락한 6만7300달러(약 9960만원), 이더리움은 약 4.6% 하락한 1900달러(약 281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