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선 시험대…스트래티지 BTC 매각에 투자심리 위축

스트래티지 32BTC 매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담
극단적 공포 수준 재진입

2일 비트코인 시세가 지난 하루동안 3.7% 하락하며 7만600달러(약 1억3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도미닉 존 제우스리서치 분석가는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자산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작전에 항의하며 미국과 협상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의 군사 계획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가상자산 분석가 NISHI는 미국 비트코인 최대 보유 상장사 스트래티지가 우선주 배당 재원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 32개를 매각한 점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수년간 강연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이번 매각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매도 우려가 확산했다고 전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각이 다른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의 자산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NISHI는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채택한 기업들이 주가 하락이나 평가손실 확대에 직면할 경우 재무 여건이 악화할 수 있으며, 보유 자산 매각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 메이 BTS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매각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가운데 하나인 스트래티지마저 최근 가상자산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줬다고 말했다. 제프 코 코인엑스 수석 분석가도 매각 규모보다 상징성이 더 크다며,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다는 기존 인식이 흔들리면서 개인 투자자 심리가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NISHI는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후보로 거론되는 스페이스X 상장이 다가오면서 투자금이 대형 IPO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의회의 클래리티 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클래리티 법안에 부정적 견해를 내놓으면서 법안 통과 기대감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다.

한편 스트래티지 매각 소식 전후 현물시장과 파생상품시장에서 모두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NISHI는 이번 하락으로 7만5000달러 부근부터 현재 시세 구간 사이에 주문이 적은 이른바 ‘진공지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 부근까지 내려갈 경우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5월 한때 중립 수준까지 회복됐으나 현재는 다시 극단적 공포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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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참고용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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