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B체인 AI 결제 강조
“미국 정책 환경 개선”
트럼프 사면 뒤 공개 행보 확대
자오 창펑(CZ) 바이낸스 창업자가 미국 고객들에게 글로벌 가상자산 유동성을 다시 제공하기 위해 바이낸스US 재가동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8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자오 창펑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컨센서스 마이애미 2026’ 행사에서 “가상자산 시장 최고 유동성은 미국 밖에 있다”며 “미국 이용자들은 가장 좋은 거래 조건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낸스는 시장 내 최고 수준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이낸스US 재정비 등을 통해 미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 유동성과 거래 조건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바이낸스US는 스티븐 그레고리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현물 중개 외에도 파생상품과 예측시장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자오 창펑은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 환경도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미국 정책이 바뀌었다”며 “현재 미국은 가상자산 정책 측면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명확화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도 언급했다.
자오 창펑은 미국 규제 강화로 개발자와 업계 인력이 아부다비·홍콩·싱가포르 등으로 이동했지만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NB체인이 미국에서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며 뉴욕 빌더 하우스 운영과 샌프란시스코 거점 확대, YZi랩스를 통한 투자 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YZi랩스는 바이낸스랩스가 지난해 이름을 바꾼 투자 조직으로 BNB체인 프로젝트 대상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 규모 펀드를 공개했다.
또한 자오 창펑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간 자동 거래에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용카드는 API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AI 에이전트가 가장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블록체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BNB체인이 AI 에이전트용 결제 인프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