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양자 컴퓨터 위협 예상보다 가까울 수 있다”…2029년 대비 목표

2029년 양자 대응 목표
안드로이드17 적용
비트코인 35% 취약

구글은 양자 컴퓨터 대응을 위한 포스트양자암호(PQC) 체계 전환 목표 시점을 2029년으로 설정했다.

헤더 애드킨스 구글 보안 엔지니어링 부사장, 소피 슈미그 시니어 스태프 암호 엔지니어는 25일(현지시간) 양자 컴퓨터 발전 속도를 반영해 포스트양자암호(PQC) 전환 일정을 공개했다.

구글은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개발, 오류 수정 기술, 소인수분해 연산 추정치 변화 등을 고려해 전환 필요 시점을 재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미래의 양자 컴퓨터가 기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보고 대비를 촉구한 바 있다.

양자 컴퓨터는 현재 암호 체계, 특히 암호화와 디지털 서명에 위협이 된다며 디지털 서명은 ‘암호학적으로 의미 있는 양자 컴퓨터(CRQC)’ 등장 이전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은 인증 서비스 영역을 우선 대상으로 PQC 적용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인증 서비스는 온라인 보안과 디지털 서명 전환에서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또 다른 기업에도 유사한 대응을 권고했다.

구글은 구체적 사례로 차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17’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기준을 충족하는 ML-DSA 기반 디지털 서명 보호 기능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구글 클라우드와 내부 통신 시스템에도 PQC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구글은 2029년까지 양자 컴퓨터가 기존 암호를 해독할 수 있다고 단정하지 않았다. 양자 컴퓨터에 대한 사전 대비 시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BM도 2029년까지 양자 대응 시스템 구축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가상자산 업계 대응

가상자산 분야에서도 양자 대응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앞서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BTC)을 해독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가 10~20년 내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PQC로 전환을 마칠 시간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비트코인 총 공급량 약 35%가 향후 양자 공격에 취약한 주소 유형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에서는 양자 대응 주소 체계 도입을 위한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제안(BIP360 등)이 논의되고 있다. BTQ테크놀로지스는 BIP360 양자 대응 시험용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비트코인은 분산형 네트워크 특성상 전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이더리움(ETH) 재단은 24일 양자 대응 관련 포털을 공개했다. 이더리움은 2029년까지 L1 핵심 업그레이드 완료를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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