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주가 6% 상승
스트라이프, 스테이블코인 관심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 스트라이프가 페이팔 전체 또는 일부 사업 인수를 두고 관심을 드러냈다.
블룸버그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스트라이프가 디지털 결제 선도 기업인 페이팔이나 관련 자산을 대상으로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스트라이프는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1990년대 온라인 결제를 개척한 페이팔은 인터넷 상거래 확산과 함께 디지털 지갑을 대중화한 대표 사업자다. 그러나 간편결제와 핀테크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스트라이프 등 신흥 사업자와의 경쟁이 거세졌고, 영향력 확대에 제약을 받아왔다.
양사는 디지털 자산 가운데 달러 가치에 연동된 코인인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스트라이프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브리지를 인수했으며, 브리지는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연방 인가 은행 전환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페이팔은 2023년 팍소스와 손잡고 PYUSD를 선보였고, 팍소스는 12월 OCC로부터 연방 은행 인가를 취득했다. 당시 팍소스는 PYUSD가 연방 규제 감독 아래 발행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최대 규모로, 시가총액 38억달러(약 5조5100억원)라고 전했다.
아울러 페이팔 설문 응답자의 약 85%는 향후 5년 안에 가상자산 결제가 일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팔은 개인 간 송금 기능을 새로 도입하고 비트코인·이더리움·스테이블코인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수 관심이 불거지자 주가는 즉각 반응했다. 페이팔 주가는 블룸버그 보도 이후상승폭을 키우며 6% 상승 마감했다.
다만 지난 1년 기준으로는 약 33%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