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주 매수 지속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가 지난 2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관련 기업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며 투자 비중을 넓히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블록 주식 1,350만달러(약 198억원), 서클 인터넷 그룹 주식 760만달러(약 111억원), 코인베이스 주식 386만달러(약 56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대표 ETF인 ARKK(아크 이노베이션 ETF)를 통해 편입됐다. ARKK 내 코인베이스 보유 규모는 3억9,100만달러 수준으로 전체 비중 약 5.22%를 차지하고 있다. 서클은 1억7,900만달러 규모로 2.39% 비중이며, 블록은 8,520만달러 규모다.
또한 같은 날 아크 인베스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쉬 주식 152만달러(약 22억원), 로빈후드 마켓 주식 87만8,794달러(약 12억9,183만원)도 추가로 담았다. 이와 함께 자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역시 280만달러(약 41억1,600만원) 규모로 매수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몇 주간 시장 조정 국면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 가상자산주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블록은 25일 종가 기준 63.69달러로 2.96% 상승했지만 지난 한 달간 20% 넘게 하락한 상태다. 서클은 같은 날 70.11달러로 3.62% 내렸으며 한 달 대비 51% 낮은 수준이다. 코인베이스 역시 0.72% 밀리며, 최근 한 달간 약 30% 하락 흐름이다.
유동성 위축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가상자산주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약 8만7000달러 수준으로 6주 전 기록한 최고가 12만6,000달러 대비 크게 낮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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