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래리 핑크 “토큰화로 시장서 더 큰 역할 하게 될 것”

래리 핑크 “토큰화·디지털화로 시장 접근성과 효율성 높일 것”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전통 금융(TradFi)을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토큰화(tokenization)’ 분야에서 주도권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14일(현지시간)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몇 년 안에 자산의 토큰화와 디지털화 분야에서 블랙록이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관련해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핑크는 현재 약 4조5000억달러(약 63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이 “향후 수년간 상당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록은 미국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 발행한 기관 중 하나로, 각각 930억달러(약 130조원), 170억달러(약 24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최대 규모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블랙록은 토큰화 전문기업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함께 발행한 28억달러(약 3조9200억원) 규모의 ‘블랙록 미국달러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를 통해 세계 최대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운영 중이다. 이 펀드는 이더리움·솔라나·아발란체 등 주요 블록체인에서 거래된다.

블랙록은 지난해 시큐리타이즈의 4700만달러(약 658억원)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며 토큰화 확산에 베팅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블랙록의 운용자산은 13조4000억달러(약 1경9000조원)로 전년 동기 11조4000억달러(약 1경5960조원)에서 증가했다. 디지털자산 관련 상품 매출은 6100만달러(약 854억원)로 전체 매출 65억달러(약 9조1000억원)에 비해 비중은 작지만,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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