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국가 신분증 시스템 폴리곤→이더리움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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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의 경제특구 GMC

약 80만명 국민디지털신원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저장

히말라야에 소국 부탄이 국가 신분증 시스템을 폴리곤에서 이더리움으로 이전했다. 부탄은 이더리움의 불변성과 탈중앙화를 활용해 약 80만 명 주민이 신원을 인증하고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14일 이더리움 재단 아야 미야구치 대표는 부탄 총리 체링 토게이와 왕세자 지겔 남겔 왕축,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비탈릭 부테린과 함께 개최된 출범식에서 “이더리움 통합이 완료됐으며, 모든 주민 신원 증명 마이그레이션은 2026년 1분기 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야구치는 “시민에게 디지털 신원을 부여하려는 국가의 결단력이 깊은 영감을 준다”며 “이 프로젝트는 국가적 성취이자, 보다 개방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미래로의 글로벌 도약”이라고 X에 밝혔다.

이더리움 기반의 신원 시스템은 부탄에 세 번째 블록체인 신분증 솔루션이다. 부탄은 2024년 8월부터 폴리곤을, 그 이전에는 하이퍼레저 인디를 사용했다. 현재 브라질과 베트남 등 일부 국가가 블록체인 기반 자주적 신원(SSI) 시스템을 부분적으로 도입했다.

미야구치는 부탄 국가디지털신원(National Digital Identity) 및 정부기술 팀, 그리고 부탄 암호화폐 커뮤니티 기여자들이 이번 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탄은 암호화폐 채택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히말라야 수력발전소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채굴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량은 1만1286BTC(약 1조8340억원)로 미국·중국·영국·우크라이나에 이어 국가 단위로는 다섯 번째로 많다.

또한 부탄 정부는 지난 9월 말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창펑 자오(CZ)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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