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장성, 지갑 보안, 개인 정보 보호가 핵심
- 3가지 기술 전환 미흡 시 대중 채택 어려워질 수 있음
- 사용자 경험을 위한 인프라 구축 강조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세 가지 기술적 과제를 제시했다.
부테린은 1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레이어2 확장, 스마트 계약 기반 지갑의 보안,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이더리움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세 가지 핵심 기술 전환으로 꼽았다.
확장성 확보 실패 시 시스템 전체 위협
부테린은 트랜잭션 수수료가 3.75달러에서 82.48달러 수준까지 오르는 상황에서는, 사용자는 이더리움 기반 제품을 포기하고 중앙화된 대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확장성 부족은 이더리움의 전반적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스마트 계약 지갑 보안 문제
두 번째 과제로는 스마트 계약 기반 지갑의 보안과 사용자 경험을 언급했다. 복수 주소를 제어하거나 지갑 복구 기능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자가 시스템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다루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스마트 계약 지갑이 사용자 경험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개인 정보 보호도 핵심 요소
세 번째 과제로는 개인 정보 보호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부테린은 스텔스 주소 구현과 같은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모든 트랜잭션이 공개되는 구조는 개인 정보 희생이 크기 때문에, 이는 대중적 활용에 장애가 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원, 평판, 소셜 복구 등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술 간 조정의 어려움 인정
부테린은 확장성, 보안,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경고했다. 세 기술은 상호 간 조정이 필요하며, ‘하나의 사용자-하나의 주소’ 모델을 약화시켜 트랜잭션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군가에게 돈을 보내려면 어떻게 수신 주소를 받아야 할까? 사용자가 여러 체인에 자산을 보유한다면 키 관리와 복구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재 시스템의 복잡성을 언급했다.
부테린은 기술적 가능성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제들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 접근성의 문제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라고 밝혔다.
The Three Transitions:https://t.co/rtewRnm2wK
— vitalik.eth (@VitalikButerin) June 9,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