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베이스 협력, 개발자·거래자·크리에이터 지원
폴리마켓과 거래 규모 격차 축소
가상자산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가 솔라나와 베이스와 함께 개발자·트레이더·콘텐츠 제작자를 돕는 생태계 허브를 출범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칼시는 X에서 “온체인과 오프체인 혁신을 위해 전용 지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칼시는 지난달 8억7500만달러(약 1조225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한 폴리마켓과의 격차를 좁혔다.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거래량이 급증한 뒤 한동안 줄었던 칼시는 아직 10억달러 이상을 넘지 못했지만, 폴리마켓은 여러 차례 이를 돌파했다.
두 플랫폼은 선거·스포츠 등 각종 이벤트에 가상자산으로 베팅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 혁신을 장려하면서 성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폴리마켓은 2022년 미국 규제당국과 합의 후 미국인 접속을 막았지만, 최근 셰인 코플란 CEO가 미국 시장 재진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폴리마켓은 파생상품거래소 QCEX를 인수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기업가치 90억~100억달러(약 12조6000억~14조원) 수준의 자금 조달을 검토 중이다.
칼시는 지난 6월 패러다임 주도로 1억8500만달러(약 2590억원)를 유치했으며, 기업가치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 자금 확보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빈후드는 칼시와 협력해 미식축구 예측시장을 열 계획이다. 한 X 인플루언서는 FIFA 월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NBA·NFL 등 대형 경기 관련 콘텐츠 제작 협력도 밝혔다.
코인베이스·크립토닷컴·언더독도 예측시장 플랫폼을 출시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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