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2분기 100억달러 평가이익…비트코인 추매 위해 42억달러 조달 추진

현재 비트코인 62만8800개 보유
최근 우선주 매각 통해 21,000개 추매
전체 공급량 3% 규모

2분기 중 9만8000개 추가 확보

비트코인을 최다 보유한 미국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 2분기 100억달러(약 13조9000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은 전분기 대비 약 20% 증가한 59만7000개로 집계됐다.

스트래티지는 31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수익이 1억14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1분기 비트코인 하락으로 59억달러 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 가격 반등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분기 7만7000달러에서 2분기 중 11만1000달러까지 상승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영구 우선주 STRC 발행을 통해 42억달러(약 5조8400억원) 추가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해당 우선주를 열흘 전 상장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2020년부터 소프트웨어 사업을 중단하고 비트코인을 집중 매입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보유량은 62만8800개로, 전체 공급량의 약 3% 규모이며, 보유 가치는 약 740억 달러에 달한다.

스트래티지는 STRC를 통해 확보한 25억달러로 비트코인 약 2만1000개를 매입했다. 회사는 향후 자사주가 보유 비트코인 가치 대비 2.5배 프리미엄 이하로 거래될 경우, 일반주 발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단, 이자 지급 또는 우선주 배당 목적일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해 10월부터 3년간 42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일반주를 통해 최대 210억달러를 조달했다. 이후 남은 210억달러 조달을 위한 신규 일반주 발행 계획도 공개한 상태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는 “백악관이 발표한 150페이지 분량의 가상자산 정책 보고서는 전체 가상자산 산업과 비트코인 생태계에 대한 행정부의 지지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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