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바이낸스 페이로 ‘암호화폐 관광경제특구’ 본격화

현재 이미지: 부탄의 경제특구 GMC
현재 이미지: 부탄의 경제특구 GMC

SWIFT 대신 바이낸스 페이
디지털 결제·QR 결제 보편화된 부탄, 암호화폐 도입
바이낸스, 국가 단위 결제 인프라 구축 첫 사례

부탄이 바이낸스 페이(Binance Pay)를 활용해 암호화폐 기반 관광경제에 박차를 가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도입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국가 차원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바이낸스가 공동 주최한 ‘디지털 부탄’ 패널 행사에서 부탄 당국은 암호화폐를 일상생활에 접목하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부탄 관광청 댐초 린진 국장은 “관광객들이 기존 스위프트(SWIFT) 결제망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바이낸스 페이를 활용해 현지 식료품 등 실물 소비가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탄은 연간 30만 명 수준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국은 이들이 머무는 기간을 늘리고 지출을 확대하기 위해 바이낸스 페이의 4,000만명 사용자 기반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리처드 텡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첫 번째 국가 단위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이라며 “암호화폐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은 약 1,000달러로 일반 관광객의 약 3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현지 가맹점이 바이낸스페이에 가입했으며, 별도의 결제 수수료 없이 즉시 정산이 가능하다. 부탄은 이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기술 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초기 비트코인 채굴에 참여했던 DK은행은 현재 암호화폐 실사용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우겐 텐진 DK은행장은 “모바일 결제와 QR 결제가 이미 널리 쓰이고 있어 암호화폐가 자연스럽게 접목된다”고 말했다.

‘겔레푸 마인드폴니스 시티(Gelephu Mindfulness City)’ 개발 프로젝트도 암호화폐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 조명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금융 담당 호벵 림 대표는 “암호화폐는 부수적 실험이 아니라 핵심 산업”이라며, “향후 여러 블록체인 기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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