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 서클 매수 열풍…스테이블코인 수혜주에 6천억원 쏟아

6월 들어 해외주식 중 최다 순매수
서클, 상장 후 주가 500% 급등

뉴욕증시에 상장된 서클인터넷그룹(CRCL)이 국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6월 가장 많이 순매수된 해외주식에 올랐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클(CRCL) 주식에 국내 내 개인 순매수 규모는 약 6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전체 해외주식 가운데 최다 순매수 기록이자, 올해 누적 기준으로도 상위 4위에 해당한다.

서클 주가는 6월 5일 상장 이후 약 500%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은 한때 770억달러(약 106조원)를 넘기기도 했다. 이는 서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의 시가총액(약 610억달러)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열기는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정책 추진과 맞물려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전 공약으로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이로 인해 카카오페이 등 국내 핀테크 기업 주가도 6월 한 달간 급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국내에서 확인된 ‘스테이블코인 테마’의 성공 가능성을 서클이라는 글로벌 종목에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클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중 상장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드문 사례로, 관련 산업의 성장이 본격화되자 해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과거 코인시장에서 리플(XRP), 도지코인(DOGE) 등 고변동성 자산에 대한 공격적 매수세로 ‘김치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번 서클 열풍 역시 유사한 양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eb@economybl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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