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타랩스, ‘하이브리드 엣지 클라우드’ 베타 출시… 저렴한 AI 연산 제공

전통 클라우드와 전 세계 커뮤니티 GPU 결합
AI 연산 비용 최대 70% 절감
“3만여 개 분산 노드 활용

26일 쎄타랩스가 자체 분산 컴퓨팅 플랫폼 ‘쎄타 엣지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전통 클라우드 GPU + 커뮤니티 엣지 노드 결합 구조)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전통적인 클라우드 기반 GPU와 일반 사용자가 운영하는 3만여 개의 커뮤니티 노드를 결합해, 고성능 GPU 연산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엣지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과 추론, 영상 처리, 금융 시뮬레이션 등 고성능 연산 작업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 일반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최대 7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베타 버전의 핵심은 GPU 마켓플레이스다. 유휴 GPU를 가진 누구나 공급자로 참여해 컴퓨팅 파워를 빌려주고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사용자는 예산과 성능에 맞춰 적절한 노드를 선택해 연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작업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AI 모델 학습은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하고, 빠르게 끝나는 추론 작업은 커뮤니티의 게임용 PC 등에서 분산 실행된다.

또한 작업 중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자동 장애 복구 기능도 탑재했다. 작업 도중 연결이 끊긴 노드가 있으면 다른 노드로 자동 재할당해 연산이 계속되도록 한다.

쎄타랩스는 이미 여러 대학과 기업이 이 플랫폼을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탠퍼드대, 서울대, KAIST, 연세대, 미시간주립대, 오리건대, 싱가포르 NTU 등에서 AI 연구에 사용 중이며, 미국 NHL 라스베이거스 나이츠, NBA 휴스턴 로키츠, 글로벌 e스포츠팀 플라이퀘스트와 이블 지니어스 등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베타 버전에는 사용자의 요청을 반영해 △AI 모델 저장 기능 △작업 우선순위 지정 △개발자용 API 등도 포함됐다.

쎄타랩스 공동창업자 지에이이 롱 CTO는 “GPU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많은 대학이 연구를 포기하거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유휴 자원을 연결해 누구나 더 쉽게 AI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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